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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Sat_코스트코 장보기

by 꽃꼬마 2021. 12. 3.

언니가 코스트코 간다고 하길래

딱히 살건 없지만 같이 집을 나섰다

코스트코 장보기

5인 가족인 언니네는

한창 잘 먹는 애들이 3명이나 있어서

먹는 것도

입을 것도

엄청 많이 필요하다

 

계산하는데 직원분이 한 달에 한번 몰아서 장을 보는 거냐고 물어볼 정도로 많이 샀다

코스트코 장보기

나는 이렇게 작고 귀엽게만 샀다

 

 

코스트코 장보기

첫째, 둘째 조카는 한창 엄마아빠 안 따라다니고 집에서 컴퓨터 하기 좋아할 나이라

집에 있으라고 하고 셋째만 같이 나왔다

셋째는 뽀로로 마트 장난감을 사려고 했지만

자잘한 거 많아서 치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큰 티라노를 얻었다

 

누가 좋은 선택인 건지 잘 모르겠다

뒷자리 가운데를 떡하니 차지하고 엉덩이도 큰 녀석이라 가는 길이 매우 좁았다

인형도 불편한지 표정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코스트코 장보기

점심에 장을 봐서 늦은 점심을 밖에서 먹고 들어갔다

첫째, 둘째는 편의점 카드 내역이 떠서 점심을 먹었겠거니 했다

우리 식당

 

닭볶음탕 1마리에 2만 원

정식도 저렴했다

 

닭볶음탕을 시켜 먹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도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어느 정도 먹고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었다

 

 

봄베이 사파이어

점심을 늦게 너무 많이 먹어서

어른들은 다들 밥 생각이 없었다

 

애들만 사온 고기 구워서 주고

뜨끈하게 김치콩나물 국에 술 한잔 했다

 

오늘 사온 봄베이 사파이어도 한잔 했다

탱텐만 좋아라 하던 언니도 꽤 맛있게 봄베이를 먹었다

원래 더 제대로 먹어야 하지만...

송충이인 나는 집에서 내가 알아서 말아먹어야지...

진토닉

술이 아주 술술 들어갔다

언니도 맛있다고 잘 먹고 나는 원래 좋아하던 거라 너무 맛있었다

초콜릿이랑 같이 먹고

귤 같은 귤 아닌 거랑 먹고

과자랑 먹고

아주 늘어지게 걸판지게 오래 많이 먹었다

거의 5잔 이상씩 먹고 그 이후부터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아토피 때문에 언니 집에서 자면 다음날 피부가 난리가 난다

먼지 때문인 것 같다

아무리 취해도 잠은 집에서 자야 해서 밤늦게 집에 와서

장 본 거 정리하고

택배 온 것도 정리하고

그러다 보니 술이 깨고..

또 술이 생각나고

초콜릿이 생각나고..

그렇게 또 먹고..

 

 

코스트코 장보기

코스트코는 갈 때마다 항상 토마토랑 바나나는 사 온다

토마토는 땡땡하고 신선하다

바나나는 오트밀이랑 같이 먹기 좋다

음쓰 나와서 싫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항상 사 온다

 

집에 붐베이 사파이어 750ml짜리 새 거가 있지만

그것보다 저렴하게 팔길래 안 사 올 수가 없었다

31,000원에 1L를 팔고 있길래 사 왔다

 

레깅스도 고민했지만

땅꼬마인 나는 항상 7-8부를 입어야 하는데

잘 팔지 않아서 7-8부 레깅스를 팔길래 사 왔다

어이없게도 그것도 살짝 길었다...

언니는 나랑 키가 같은데 다리가 더 길어서

언니는 딱 맞고

나는 복숭아 뼈를 다 가렸다

겨울에도 복숭아뼈가 따뜻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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