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를 우연히 보다가 내향형 체크리스트가 나왔다
언니도 나도 내향형이다
내향형이랑 외향형은 에너지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에너지를 외부에서 얻는 사람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얻는 사람
나는 완전 완전 내향형인 사람이다
언니랑 술 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초극 외향형인 형부랑 살고 있는 언니가 신기해서 해보라고 하고
같이 이야기를 했다
형부가 좋은 사람이지만 초초외향형인 형부가 살짝 불편할 때가 있다
하지만 언니는 초초극내향형은 아니라 초초외향형인 형부랑 같이 살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했다
결혼을 한다는 게 서로 맞춰가는 거지만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범위는 있다고 생각한다
형부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알아가 보려고 한다
그리고 언니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행동은 나보다 내향형 같은데 생각보다 내향형이 아니었고
언니는 내가 그 정도로 내향형인 사람인 걸 새롭게 알았다고 했다
평생을 같이 산 가족도 아직 너무 모르는 게 많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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